글자의 뜻은 '풀을 묶어 은혜를 갚다는 뜻으로 죽어서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다'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는 백골난망, 각골난망 등이 있고, 정반대의 의미로는 배은망덕이 있다. 《춘추좌씨전》에 전하는 고사성어. 선공 15년의 경문(經文) 기록에 붙은 주석[傳]에 나온다. 춘추시대 진(晉)나라의 대신이었던 위주(魏犨)는 젊은 후처를 얻었는데, 병이 들자 아들 위과(魏顆)에게 후처를 친정으로 돌려보내 개가(재혼)시키라고 유언을 남겼다. 그런데 병세가 중해져 정신이 오락가락해지자 말을 바꿔 후처를 순장시키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위과는 아버지의 상반된 유언 중에서 무엇을 따를지 고민했는데, 차남 위기는 순장하자는 유언을 따르자고 했으나 결국 위과는 아버지가 정신이 온전했을 때 남긴 유언을 따르기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