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숙(漢文學塾)/안동영호루한시 50

43.이집의 시

43. 이집의 시 映湖樓留別 花山客半月 今日向他州 縱有重來約 那堪惜別愁 船開芳草渡 酒盡夕陽樓 行役何時了 風塵滿馬頭 浩然李集 영호루를 떠나면서 보름 동안 화산에서 머물던 나그네 오늘 다른 고을로 떠나려니 비록 다시 찾아온다 약속했건만 이별의 근심 가눌길 없어라 고운 풀 제치고 배 타고 건너는데 해 저문 누대에는 술통이 비었구나 언제쯤 마치려나 나그네 길을 바람과 먼지가 말 앞에 일어 나도다 호 연 이 집 *이집:고려말 문신. 자는 호연(浩然). 호는 둔촌(遁村). 본관은 광주(廣州). 관직은 판전교사사(判典校寺事) *출전:둔촌잡영(遁村雜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