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홍의호의 시
映湖樓 天遠山低水獨多 長堤叢綠樹交加 人間別界凌風榭 嶺左雄城撲地家 玉麈談詩樽有酒 錦筵張樂妓如花 晩來扶上紅亭去 百尺橋疑博望槎 澹寧洪義浩 |
영호루 먼 하늘 산 밑엔 물이 유독 넘실대고 긴 제방 빽빽한 수목 푸른빛 짙도다 바람 부는 누대는 별천지 세상이며 영남 좌도 웅장한 고을 집성촌일세 맨 땅에서 시를 주고받으며 술 마시는데 술좌석에서 꽃 같은 기녀 풍악을 울리네 늦게 서로 의지하면서 붉은 누대에 오르니 백 척 난간 하늘로 오르는 배 같구나 담영홍의호
*홍의호:조선 순조 때의 문신. 자는 양중(養中), 호는 담영(澹寧), 본관은 풍산(豊山), 관직은 예조 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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