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2

115.狡兎三窟(교토삼굴)

이 말은 '꾀 많은 토끼는 세 개의 굴을 준비한다'는 의미이다. 미래에 대비하여 준비를 철저히 해 두면 화가 없다는 뜻이다. 유사어로 유비무환(有備無患)이 있다. 중국 역사서 사기 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과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에 전고가 있다.제나라의 재상이었던 맹상군은 3천여 명에 달하는 많은 식객을 거느리고 있었는데, 그중에 괴짜처럼 보이는 풍환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당시 맹상군은 많은 식객을 부양하기 위한 돈을 벌기 위해 옆 마을의 주민 1만 가구를 대상으로 돈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이들이 돈을 제때 갚지 않아 근심에 빠져 있었다. 이에 풍환이 나서며 그 문제는 자신이 해결할 것이니, 받은 돈으로 무엇을 할까 물었다. 맹상군은 풍환에게 "집에 없는 것을 사 오너라."며 풍환을 떠나보낸다.그런데..

114.刺股懸梁(자고현량)

이 한자를 풀이하면 '넓적다리를 찌르고, 대들보에 매달다.'라는 뜻으로, 게으름을 이겨 내고 열심히 공부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현량자고(懸梁刺股), 현두자고(懸頭刺股)라고도 한다. 이 말은 중국 전국 시대의 역사서인 전국책(戰國策)에 나오는 두 사람의 고사를 합한 말이다. 진(秦)나라 소진(蘇秦)은 졸음이 오면 송곳으로 넓적다리를 찌르며 공부하였고, 조(趙)나라 손경(孫敬)은 새끼줄로 상투를 묶어 대들보에 매달아 졸음을 쫓으며 공부하였고 한다. ​ '자고'라는 말은 진(秦)나라 소진의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합종'의 설계자 소진은 처음에 진(秦)나라 혜왕(惠王)에게 연횡책(連橫策)을 유세하다가 좌절하여 집으로 조(趙)나라 한탄하며 궤짝에 들어 있는 책들을 꺼내 살펴보다가 태공(太公)이 지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