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文鑑賞方法 79) 顧俊,《詩文鑑賞方法二十講》(木鐸 1987년) 제142 쪽: "어느 곳을 누르고 어느 곳을 올리며, 어느 곳을 빠르게 어느 곳을 느리게 읽어야 하는 것을 어떻게 알 것인가? 하는 문제는 대단히 복잡한 것 같지만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이것은 스스로 모색하고 단정 할 수 있는 일인데, 운율을 감상하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서는 자연적인 요구이기 때문이다. 한 자 한 자 바르게 읽으면서 누르고 들고 멈추고 꺾고, 심지어 머리를 흔들면서 읽다 보면 곧 음미하는 분위기로 빠져들게 된다. 처음 읽을 때는 문장의 뜻도 이해해야 하고 또 음미의 분위기도 느껴야 함으로 자연히 속도가 늦다. 그러나 익숙해짐에 따라 이해와 음미는 갈수록 용이해지며 속도도 더하여 점점 빠르게 변한다. 이 외에 시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