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꿈을 꿀 때처럼 흔적도 없는 봄밤의 꿈이라는 뜻이다. 큰 성공을 거두었다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 경우에 자주 쓰는 말이다. 중국 북송(北宋) 때 조령치(趙令畤)가 지은 『후청록(侯鯖錄)』에 나오는 말이다. 당시 최고의 문장가로 이름을 떨치던 소동파(소식蘇軾)가 63세 때 죄를 짓고 세 번째 유배 생활을 하던 어느 날 유배지에서 거리를 걸어가던 중 어느 한 노파가 그를 알아보고 초라한 그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듯 이렇게 물었습니다. "지난날의 부귀영화가 한낮 봄에 꾼 꿈과 같지 않나요? " 이에 소동파는 "허어 그렇군요 정말 일장춘몽 이군요." ▶인간 세상의 삶이 덧없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로 한단지몽 (邯鄲之夢)이란 말도 같은 맥락이다. 한단에서 꾼 꿈이란 말이다. 중국 당나라 현종 때 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