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목화밭 18. 목화밭 문익점(고려 공민왕, 1356) 선생이 원나라에서 붓 대롱에 목화씨를 가져오신 이 후, 톳골에서도 매년 목화를 심어 왔다. 음력 3월 하순 쯤 되면 보리 골 사이에 목화를 파종한다. 콩알 정도 굵기의 목화씨는 잘잘한 털이 씨앗을 덮고 있다. 짚재에 섞어 소독한 다음 밭에 뿌린다. 목화는 섬유질 .. 톳골백년/톳골의생활풍속 2009.08.03
17. 삼복더위와 칠월 칠석 17. 삼복더위와 칠월 칠석 하지부터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부터 첫째 경일을 말복이라 하며 이 모두를 삼복이라고 한다. 삼복은 일 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때를 말한다. 톳골 사람들은 한여름이라고 시원한 바다나 산을 찾아 피서를 나설 만큼 한가롭지 못하다. 일손이 모자라.. 톳골백년/톳골의생활풍속 2009.08.03
16. 한국 전쟁과 톳골 16. 한국 전쟁과 톳골 6․25 전쟁은 톳골서에도 그 포성은 요란하였다. 전쟁 소식을 듣고 ‘이 산골에서 어디로 더 피할 장소가 있느냐?’ 던 톳골 사람들도 거의 뿔뿔이 흩어져 피난길을 떠났다. 어느 댁이 어디로 피난했는지 알 수 없었다. 안석골 가족은 긴급할 때 가족이 숨을 수 있는 방공호를 사.. 톳골백년/톳골의생활풍속 2009.08.03
15. 오월 단오 15. 오월 단오(端午) 처음 단오는 농경의 풍작을 기원하던 제삿날이었으나, 차츰 농촌의 명절로 자리 잡아 해마다 기다려지는 날이 음력 5월 5일 단오절이다. 단오는 수릿날이라고도 불렀는데 수리의 뜻은 고상신(高上神)을 의미하는 우리의 고어다. 즉 최고의 날이란 뜻이다. 단오가 다가오면 며칠 전 .. 톳골백년/톳골의생활풍속 2009.08.03
14. 사월 초파일 14. 사월 초파일 톳골 사람들은 부처님 오신 날이면 목욕재계하고 단정한 몸차림으로 가까운 사찰을 찾는다. 이 날은 농사일도 하지 않고 가축 먹이만 챙겨 준 뒤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우리 나라 목조 건물로는 가장 오래된 극락전이 있는 천등산 봉정사와 화재로 소실되기 전에는 봉정사보다 큰 규.. 톳골백년/톳골의생활풍속 2009.08.03
13. 2월 초하루 풍신제 13. 2월 초하루 풍신제(風神祭) 천계(天界)에서 사는 영등(靈登)할머니가 지상에 음력 2월 1일에 내려왔다가 20일에 올라간다고 한다. 영등할머니가 인간 세상에 내려 올 때는 반드시 며느리나 딸을 데리고 오는데, 딸을 데리고 오는 해에는 날씨가 평온하지만 며느리를 데리고 오는 해에는 바람이 몰아쳐.. 톳골백년/톳골의생활풍속 2009.08.03
12. 정월대보름맞이 12. 정월대보름맞이 설날부터 정월대보름까지 약 15일간 톳골 사람들은 어떤 농사일에도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마을을 다니며, 노인들은 노인들끼리, 부인들은 부인들끼리,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즐겁고 자유로운 시간을 갖는다. 기본적인 의식주에 관한 일과 가축을 돌보는 일 이외에는 별다른 일을 .. 톳골백년/톳골의생활풍속 2009.08.03
11. 세배 다니기 11. 세배 다니기 웃어른을 공경하는 우리의 아름다운 풍습은 새해를 맞이하는 설날에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다. 항상 가르침을 주신 연세 놓은 어른께 대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것은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에 당연히 해야 할 도리인 것이다. 톳골에서는 섣달 그믐날 아무리 바빠도 술과 고기를 조금 사.. 톳골백년/톳골의생활풍속 2009.08.03
10. 설날의 놀이 10. 설날의 놀이 우리 전통 놀이 중에서 언제 어디서라도 둘 이상만 되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신나게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 윷놀이다. 톳골에서는 설을 며칠 앞두고 꼭 준비해 두는 것이 윷이다. 산에 올라가서 엄지손가락 보다 조금 굵은 곧은 싸리나무를 잘라 와서 한 뼘 정도 길이로 반을 쪼.. 톳골백년/톳골의생활풍속 2009.08.03
9. 막걸리 만들기 9. 막걸리 만들기 술은 백약지장(百藥之長)인 동시에 백독지원(百毒之源)이라는 말을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술이다. 인간 생활에서 치러야하는 관혼상제에는 물론 집안 대소사나, 명절이나, 모임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톳골에서는 이런 행사 때마다 사용하는 술이 막걸리.. 톳골백년/톳골의생활풍속 2009.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