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글자대로 풀이하면 '건장하고 씩씩한 사나이'라는 의미로, 남자다운 남자를 가리킨다. 현대에 흔히 쓰이는 대인배(大人輩)라는 말이 바로 대장부(大丈夫)라고 할 수 있다. 《맹자(孟子)》 등문공편(文公篇) 하(下)에 보면, 대장부란 과연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맹자가 한 말이 나온다. 경춘(景春)이란 사람이 맹자에게 말하였다. "위(魏)나라 사람 공손연(公孫衍)과 장의(張儀)는 참으로 대장부가 아니겠습니까? 그들이 한 번 성을 내면 모든 제후들이 또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근심하고, 그들이 조용히 있으면 온 천하가 조용하니 말입니다." 그러자 맹자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런 것을 가지고 어찌 사내대장부라 하겠소. 그대는 아직 예기(禮記)란 책을 읽어 본 적이 없소? 거기에 보면 이런 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