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홍언충의 시
映湖樓卽事
滿目樓前勝
登臨欻變雄
靑山藏小雨
白日掛長虹
境與人俱會
情隨興不同
今來不盡醉
重到恐成翁
寓菴洪彦忠 |
영호루 즉흥시 눈에 가득한 누대 앞 경치 누에 올라 보니 더욱 뛰어나네 푸른 산 보슬비 내리더니 대낮에 무지개가 걸렸네 경치도 좋고 벗 함께 모이니 정이 흥을 따라 일어나지 않으리 이제 여기 왔으니 끝없이 취하세 다음에 올 때쯤 늙은이가 되었을 테니 우암홍언충
*홍언충:조선 연산군 때의 문신, 호 우암(寓菴), 본관 부계(缶溪). 관직은 이조좌랑 *출전:우암고(寓菴稿卷之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