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이인복의 시
映湖樓 玆州判是宿緣多 三到偏疑物色加 額上龍咬恭愍筆 瀤西雲木給弧家 南城銅柱留荒月 北里笙歌繞雜花 檻外長湖何恨意 尋源直欲泛輕槎 李仁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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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루 이 고을은 옛부터 인연이 많은 곳 세 번째 찾아오니 풍경이 더 좋도다 누대엔 공민왕 친필이 걸려있고 강 서쪽 구름낀 나무 너머엔 마을이 보이네 남쪽성 구리기둥 위 쓸쓸히 달빛 빛치고 북쪽 마을 피리소리는 꽃을 에워쌌도다 난간 밖 긴 호수 무슨 사연 담고 있나 물줄기 따라 곧 가벼운 배에 오르네 이인복 * 이인복:조선 경종 때의 문신, 관직은 안동부사(安東府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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