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숙(漢文學塾)/선비메일함

62 추석의 유래와 차례순서, 진설법

주비세상 2014. 9. 1. 10:57

 

* 본 내용은 이재운 선생님께서 보내왔습니다.

 

1. 추석(秋夕)=한가위=가배(嘉俳),중추(中秋)의 考察 

* 글올린 사람 (原任)成均館典禮委員 & (社) 韓國 典禮院長  (善光) 金   錠 010-2238-9345

 

十五日 東俗稱秋夕 又曰嘉俳 肇自羅俗.

8월15일을 우리나라 풍속에서 추석 또는 가배라고 칭한다.

가배는 신라 풍속에서 비롯된 것이다.

 

新羅儒理王 中分六部爲二 使王女二人 各率部內女子分朋 秋七月旣望

每日早集大部之庭 績麻乙夜而罷 至八月望

 

신라 유리왕(王號 : 尼師今,신라 3대왕 9년, 서기 32년) 에 6부를  둘로 나누어 왕녀 두 사람으로 하여금 두 편으로 나누어진 여자 들을 각각 통솔케 하여, 

7월 旣望=16일부터 매일 아침 일찍부터

 

큰 대부의 뜰에 모여서 길쌈을 하는데, 乙夜(밤10시-11시)가 되어 서야 그 일을 끝마쳤다. 이렇게 하기를 8월15일에 이르러 끝내,

 

考其功之多少 負者 置酒食以謝勝者

그 양과 질의 공을 참고하여 진 편에서는 술과 음식을 마련하 여 이긴 편에 대접하면서 치사한다.

 

於是歌舞百戱皆作 謂之嘉俳 是時負家一女起舞歎 曰會蘇會蘇其音哀雅

後人因其聲而作歌 名會蘇曲. 

이 때에 노래와 춤을 추며 흥겹게 놀이를 즐겼는데 이것을 가배 

라 한다. 이 때에 진 편의 한 여자가 일어나 춤을 추며 "회소 회소" 하고 탄식하며 노래를 부르는 데 그 노래의 소리가 참으로 애처롭고 아름다워서 후세 사람들이 그 소리로 노래를 지어 불렀는데 이를 회소곡이라 이름지었다.

 < 以上考證: 東國歲時記 八月 秋夕> 

 

百物成熟 中秋又稱佳節 故民間最重是日 雖窮鄕下戶 例皆釀稻爲 

酒 殺鷄爲饌 又有果之品 侈然滿盤 爲之語曰 加也勿 減也勿, 但願長似嘉俳日.

 

추석 때가 되면 오곡백과가 모두 익어서 풍성함으로 중추 가절이 라 칭했다. 

고로 민간에서는 이 날을 가장 중요한 명절로 여겨서  아무리 벽촌의 가난한 집에서라도 모두 쌀로 술을 빚고 닭을 잡아 반찬도 만들고, 또한 과일도 풍성하게 장만하였다.

그래서 말하기를 <加也勿 減也勿, 但願 長似嘉俳日>

"더도 말고,덜도말고 오래도록 한가위 날만 같아라." 라고 원하였다.

 

士大夫家以上 正朝寒食中秋冬至四名日 行墓祭 而正至或有不行

惟寒食中秋爲盛 而寒食又不如中秋之盛 柳子厚所謂 隸傭皆得上父母丘墓者 此日爲然.

사대부가 이상의 집에서는 설날, 한식, 추석, 동지의 4명절에는  산소에서 제사지낸다. 

혹시 설날과 동지에는 제사를 안 지내는  수도 있으나, 한식과 추석은 성대하게 지낸다. 또한 한식보다는  추석에 더욱 풍성하게 지낸다. 
 

중국 당나라의 유자후가 병졸이나 노예, 고용인, 거지까지도 모 

두 부모의 산소를 살피는 것이 이 날 뿐이라 한 것은 추석을 말한  것이다.

<以上考證 洌陽歲時記 八月 中秋>

 

                   

 

2. 茶禮 지내는 順序 <考證 : 家禮 卷一 5쪽 正至朔望則參 , 四禮 卷 8 祭 7쪽.>

 

@ 必히 햇 과일을 차려 올린다(꼳감이 아닌 紅枾, 마른 대추가 아닌 풋대추)

@ 햇곡식으로 송편을 빚는다.

@ 닭은 필히 머리가 있는 닭으로 鷄炙을 만드러 올린다.

@ 三炙(세가지 炙)을 한제기에  (合炙)포개어 올린다. 

 

1. 봉주취위(奉主就位) : 主人은 남자(諸考位)의 神主를, 主婦는 여자(諸비位)의 신주를 모신다. 

2. 강신(降神) : 주인이 향탁 앞에서 끓어 앉아, (三上香) 향을 세번 올리고

    두번 절한다.  

@ 조금 물러서 있으면-東 執事가 주전자를 들고 主人의 右측 앞 에서 西向하여 서 있고, 西執事는 강신 잔반을 들고 主人의 左측  앞에서 동향하여 서 있는다.  

主人이 무릎 끓어 앉으면 東西 執事도 끓어 앉는다. 

  @ 主人이 주전자를 받아 강신잔에 술을 따르고, 주전자를 동집사에게

   물리고, 강신잔을 받아서 왼손은 잔대를 잡고 오른 손은 강신잔 을 잡고

   모사기 위에 세 번에 나뉘어 전부 붓는다.  

  @ 主人은 일어나 再拜한다. 

 

3. 참신(參神): 참석한 諸 子孫은 남자는 두 번 절하고, 여자는 四拜한다. 

4. 전주(奠酒) : 主人이 주전자를 들고 서쪽의 웃 어른부터 차례대

  술을 따른다. 

@ 개(뚜껑)을 열고 시저(匙著)를 올려놓고, 主人이 두 번 절한다.  

@ 잠시 기다린다.
 

5. 사신(辭神) : 하시저(下匙著)수저를 내리고, 참사자 모두 절한다. 

6. 납주(納主) : 神主를 사당에 모시고 紙榜은 불 사른다. 

7. 철찬음복(徹饌飮福)

 

 

3. 차례상 차리기

* 글올린 사람:비즈폼( http://www.bizforms.co.kr/bizcontents/theme/theme_sp_96.asp)

 

차례상 그림
차례 차리기

차례의 순서는 맨 앞줄에 과일, 둘째 줄에 포와 나물, 셋째 줄에 탕, 넷째 줄에 적과 전,
다섯째 줄에 쌀밥과 갱을 차례대로 놓습니다. 각 줄의 음식을 놓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열 : 술잔과 떡국을 놓는 줄 (좌반우갱)
차례을 정면에서 볼 때 떡국은 우측에 술잔은 좌측에 올립니다.
시접(수저를 놓는 빈 대접)은 단위제(한 분을 모신)의 경우에 정면에서 볼 때 왼쪽 위치에
놓으며 양위합제(두분을 모신)의 경우에는 중간에 올립니다.

2열 : 적과 전을 놓는 줄 (두동미서)
보통 3적으로 육적(고기류 적), 어적(생선류 적), 소적(두부,채소류 적)의 순서로 놓습니다.
적 : 생선이나 고기, 채소 따위를 대 꼬챙이에 꿰어서 양념하여 굽거나 번철에 지진 음식
전 : 재료를 얄팍하게 썰어 밀가루를 뭍힌 다음 번철에 기름을 두르고 지진 음식(부침개)

3열 : 탕을 놓는 줄
보통 세 개의 탕을 만들어 육탕(육류 탕), 소탕(두부,채소류 탕), 어탕(어류 탕)의 순으로
놓습니다. 탕을 다섯 개 올릴 경우에는 봉탕(닭,오리탕), 잡탕 등을 더 올립니다.

4열 : 반찬을 놓는 줄 (좌포우혜)
좌측 끝에는 포(북어, 대구, 오징어포)를 놓고, 우측 끝에는 식혜류(수정과)를 놓습니다.
중간의 나물반찬은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순으로 올립니다. 고사리, 도라지나물 등을
쓰기도 하며 청장(간장) 침채(동치미, 설명절) 등은 그 다음에 올립니다.

5열 : 과일을 놓는 줄 (조율이시)
좌측부터 대추, 밤, 배(사과), 감(곶감)의 순서로 차립니다.
다른 과일들은 정해진 순서는 없으나, 나무 과일, 넝쿨 과일 순으로 차립니다.
과일 줄의 끝에는 과자류를 놓습니다

* 글올린 사람:비즈폼( http://www.bizforms.co.kr/bizcontents/theme/theme_sp_96.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