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숙(漢文學塾)/한문문법

23.被動形

주비세상 2010. 9. 17. 10:26

 

(7) 피동형(被動形)

       문장 내의 주어가 객체에 의하여 어떤 행위를 받게 됨을 나타내는 문형.

 

  가. 피동 보조사가 쓰인 경우 : 被, 見, 爲 < ~을 당하다. ~을 받다. >

       피동 보조사가 동사의 앞에 놓여 동작의 피동성을 나타내고, 되에 오는 동사는

       목적어가 된다.

      * 國一日被攻(국일일피공) : 나라가 어느 날 침공당하다.

      * 是以見放(시이견방) : 이런 까닭으로 추방당했다.

      * 信而見疑 忠而被謗(신이견의 충이피방) : 인의가 있으나 의심을 받고,

                                                    충성스럽지만 비방을 당한다.

      * 卒爲天下笑(졸위천하소) : 마침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나. 피동 전치사가 쓰인 경우 : 於, 乎, 于 < ~에게 ~을 당하다. >

 

      * 不信乎朋友(불신호붕우) : 친구에게 믿음을 받지 못하다.

      * 君子役物 小人役於物(군자역물 소인역어물) : 군자는 사물을 부리고 소인은

                                                         사물에게 부림을 당한다.

      * 君子于役 不知其期(군지우역 부지기기) : 군자가 부역을 당하였는데 그 기간을

                                                    모른다.

  다. 관용구가 쓰인 경우 : 爲 ~ 所, 見 ~ 於 < ~에게 ~을 당하다. >

 

      * 爲 A 所 B : <A에게 B를 당하다> 이 때 ‘爲’나 ‘所’가 생략되기도 한다.

        ☞ (爲)千人所指 無病而死((위)천인소지 무병이사) : 뭇 사람에게 손가락질 받으면

                                                                                     병 없어도 죽는다.

        ☞ 身爲宋國(所)笑(신위송국(소)소) : 자신은 송나라 사람에게 웃음거리가 되얶다.

 

      * 爲 ~所 의 문형을 見~於 의 문형으로 바꾸면 見 B 於 A 의 형태가 된다.

        ☞ 爲人所制 → 見制於人

 

      * 見(被) B 於 A 문형도 피동보조사 見(被)나 피동 전치사 가 생략되기도 한다.

        ☞ (被)用於國 則以死報國((피)용어국 즉이사보국) : 나라에 등용되면 죽음으로써 나라에 보답한다.

 

  라. 문맥상 피동형

 

      * 仁則榮 不仁則辱(인즉영 불인즉욕) : 仁하면 영화가 오고 不仁하면 치욕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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