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9 2

80. 十匙一飯(십시일반)

이 말의 의미는  '열 사람의 숟가락이 모여 한 끼의 밥을 만든다로 여럿이 조금씩 힘을 합치면 큰 도움이 된다' 는 뜻을 가지고 있다.  중국 당나라 때, 스님들이 선방에서 안거할 때 자신이 먹을 쌀을 지고 가는 것이 관례이다. 그래서 절에는 쌀을 관리하는 소임을 맡은 스님도 있었고, 끼니마다 자신이 먹을 만큼의 쌀을 내놓았다고 한다.또 객승이 오면 모두 밥을 한 숟가락씩 덜어서 주었는데, 이것이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유래가 되었다.

79. 唾面自乾(타면자건)

이 말은'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그것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는 뜻으로 인내가 필요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중국 당나라의 관리 누사덕은 마음이 넓기로 소문난 사람이었다.  성품이 따뜻하고 너그러워 아무리 화나는 일이 생겨도 흔들림이 없었다.  그는 동생이 높은 관직에 임용되자 동생을 불렀다.   “우리 형제가 함께 출세하고 황제의 총애를 받으면 남의 시샘이 클 터인데 너는 어찌 처신할 셈이냐” 하고 물었다.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더라도 화내지 않고 닦겠습니다.”   동생의 대답에 형이 나지막이 타일렀다.   “내가 염려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침 같은 것은 닦지 않아도 그냥 두면 자연히 마를 것이야.”  화가 나서 침을 뱉었는데, 그 자리에서 닦으면 더 크게 화를 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