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숙(漢文學塾)/한문용어[典故]

80. 十匙一飯(십시일반)

주비세상 2025. 2. 9. 16:14

이 말의 의미는 
'열 사람의 숟가락이 모여 한 끼의 밥을 만든다로 여럿이 조금씩 힘을 합치면 큰 도움이 된다'
는 뜻을 가지고 있다. 

중국 당나라 때, 스님들이 선방에서 안거할 때 자신이 먹을 쌀을 지고 가는 것이 관례이다. 그래서 절에는 쌀을 관리하는 소임을 맡은 스님도 있었고, 끼니마다 자신이 먹을 만큼의 쌀을 내놓았다고 한다.

또 객승이 오면 모두 밥을 한 숟가락씩 덜어서 주었는데, 이것이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유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