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2 2

76. 見危授命(견위수명)

글자대로 풀이하면 '위험(危險)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는 뜻이나 이면의 뜻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자신의 목숨까지도 바친다'는 뜻이다. 견위치명(見危致命)이라고도 한다.  논어(論語) 〈헌문(憲問)〉편에 나온다. 자로(子路)가 성인(成人)에 대해 묻자, 공자(孔子)는 지혜·청렴·용기·재예·예악(禮樂)을 두루 갖춘 사람이 성인이라고 대답한 뒤,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그러나 오늘날의 성인이야 어찌 반드시 그러하겠는가? 이로움을 보면 대의(大義)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치며, 오래 전의 약속을 평생의 말(약속)로 여겨 잊지 않는다면, 또한 마땅히 성인이라 할 수 있다.(今之成人者 何必然 見利思義 見危授命 久要 不忘平生之言 亦可以爲成人矣)"  공자는 여기서 지금의 성인은 옛날의 성인에는 ..

75. 實事求是(실사구시)

'실질적인 일에서 옳음을 구한다'라는 의미이다. 실질에 입각하여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를 말한다.  중국의 ≪한서(漢書)≫ 하간헌왕전(河間獻王傳)에 나오는 말이다 눈으로 직접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보는 것처럼 실험과 연구를 거쳐 정확한 해답을 얻는 것과 같다. 청나라 초기의 고증학자들이 공리공론의 성리학을 배격하여 내세운 학문 방법이다. 주관적인 해석이나 공허한 이론에 의존하지 아니하고 항상 실질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판단하려는 태도이다. 이러한 실사구시의 원칙은 발전과 성장을 위한 핵심적인 사상이다.   실질을 추구하게 되면 기존의 관습이나 형식의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실질주의는 계속해서 무엇 인가를 시도하고 행동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말보다 행동을, 이론보다 실천을 강조하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