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의 관(管)과 포(鮑)는 두 사람을 지칭하는 이름의 약자다. 즉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의 사귐’이란 뜻으로, 우정(友情)이 아주 돈독(敦篤)한 친구(親舊) 관계(關係)를 이르는 말이다. 중국 역사서 사기(史記)의 관안열전(管晏列傳)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는 죽마고우(竹馬故友)로 둘도 없는 친구(親舊) 사이였다. 어려서부터 포숙아(鮑叔牙)는 관중(管仲)의 범상(凡常)치 않은 재능(才能)을 간파(看破)하고 있었으며, 관중(管仲)은 포숙아(鮑叔牙)를 이해(理解)하고 불평(不平) 한마디 없이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다. 두 사람은 벼슬길에 올랐으나, 본의(本意) 아니게 적(敵)이 되었다. 규(糾)의 아우 소백(小白)은 제나라(齊--)의 새 군주(君主)가 되어 환공(桓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