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숙(漢文學塾)/한문용어[典故]

14.飛龍乘雲(비룡승운)

주비세상 2024. 2. 26. 19:29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듯 영웅이 때를 만나 온갖 가진 능력을 마음껏 펼친다는 고사성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동양 사람들은 용을 가장 신령스러운 동물로 숭배해 왔다. 동양에서 용은 최고의 권위와 힘을 상징하는 동물로 황제의 얼굴을 용안(용의 얼굴)이라고 하고, 임금의 덕을 용덕(용의 덕)이라고 하고, 임금이 입는 옷을 용포(용의 옷)라고 부를 만큼 예로부터 용은 황제의 상징이다.

 

한비자의 난세(難勢)편에서 유래한 이 말은 거꾸로 현명한 자도 권세가 약하고 지위가 낮으면 그 능력을 펴지 못함을 의미다, 때를 만나 권세를 얻어야 그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말이다.

한비자는 중국 전국시대 철학자 한()나라 왕족 출신이다. 법치주의를 주장했으며 법가를 집대성한 철학자로 진시황이 매우 존경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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