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김안국의 시
映湖樓 湖山歲晩客懷多 牽晩風流興轉加 落日鳴鐘何處寺 淡烟疎雨幾人家 歌催郢雪飄餘曲 笛弄江梅落後花 醉倚欄干頻送日 小船漁火繫枯槎 慕齋金安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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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호 루
호산(湖山)에 해(歲) 저무니 나그네의 회포 많은데 늦게 즐긴 풍류가 흥취 더욱 더하여라 저녁에 우는 종 어느 절인고 흰 연기 성긴 빗 속 인가가 보이네 노래는 영설의 표여곡을 재촉하고 피리는 강가 매화에 앉은 눈(雪)을 희롱한다 취한 채 난간에서 먼 곳을 보니 작은 배 고기잡이 불 뗏목에 반짝이네
모 재 김 안 국
*김안국(金安國):조선 중종 때의 명신. 호는 모재(慕齋), 시호는 문경(文敬), 본관은 의성(義城). 관직은 대제학(大堤學) *出典:모재집(慕齋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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