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권사복의 시
映湖樓 到處樓臺摘勝多 此樓贏得賞心加 蒹葭岸外西南路 桑枯村中數四家 三字御書金照水 一區仙境錦添花 早年攀折江邊柳 老倒歸來尙來槎 權思復 |
영호루 도처에 누대 있고 절승도 많지만 이 누에 오르니 더욱 맘이 끌리네 갈대 핀 언덕 너머 서남으로 나뉜 길 뽕나무 우거진 마을 두서너 농가 세 글자 어필(御筆)이 금빛으로 어리니금상첨화일세, 한 갈피 선경이여! 어릴제 꺾고 놀던 강변의 버들 늙어서 와 보니 아직도 그대롤세 권사복
*권사복:고려 공민왕 때의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관직은 봉익대부(奉翊大夫), 판전교시사(判典校寺事).공민왕으로부터 ‘映湖樓’ 편액을 받아옴 *출전:동국여지승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