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숙(漢文學塾)/안동영호루한시

7.권사복의 시

주비세상 2014. 12. 16. 11:07

 

 7.권사복의 시

 

 

 

 

映湖樓

到處樓臺摘勝多

此樓贏得賞心加

蒹葭岸外西南路

桑枯村中數四家

三字御書金照水

一區仙境錦添花

早年攀折江邊柳

老倒歸來尙來槎

權思復

영호루

도처에 누대 있고 절승도 많지만

이 누에 오르니 더욱 맘이 끌리네

갈대 핀 언덕 너머 서남으로 나뉜 길

뽕나무 우거진 마을 두서너 농가

세 글자 어필(御筆)이 금빛으로 어리니금상첨화일세, 한 갈피 선경이여!

어릴제 꺾고 놀던 강변의 버들

늙어서 와 보니 아직도 그대롤세

권사복

 

*권사복:고려 공민왕 때의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관직은 봉익대부(奉翊大夫), 판전교시사(判典校寺事).공민왕으로부터 ‘映湖樓’ 편액을 받아옴

*출전:동국여지승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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