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의 명구2> 용서받을 곳 없는 죄
莊子曰 若人作不善하여 得顯名者는 人雖不害나 天必戮之니라
<장자가 말하기를, "만약 사람이 악한 일을 해서 세상에 이름을 드러낸 자는 비록 사람이 그를 해치지 않을 지라도 하늘이 반드시 그를 죽일 것이다.">
種瓜得瓜요 種豆得豆니 天網이 恢恢하여 踈而不漏니라
<오이씨를 심으면 오이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는다. 하늘의 그물이 넓고 넓어서 보이지는 않으나 새지 않는다.>
子曰 獲罪於天이면 無所禱也니라(天命篇)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나쁜 일을 하여 하늘에서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느니라.>
장자는 만약에 사람이 착하지 않은 일을 하여 명성을 드러내면 비록 사람들이 위해를 입히지 않더라도 반드시 하늘이 벌을 내린다고 했으니,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는 인간은 자연에 순응하면서(順天) 살아가라고 가르친다.
이렇듯, 자연의 이치는 사람이 보기에는 넓고 넓어서 엉성한 듯보이지만 콩 심은 데 콩이 나듯 정교하고 엄격하여 빈틈이 없다.
그래서 공자는 하늘(自然,心)에 죄를 지으면(逆天), 즉 자기 마음에 죄를 지으면 빌 곳도 없고 용서받을 데도 없다고 했다.
'한문학숙(漢文學塾) > 명심명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남자가 건강하려면 (0) | 2012.11.21 |
---|---|
5. 신사가 조심해야 할 세 가지 (0) | 2012.11.12 |
4. 효도 받으려면 효도하라 (0) | 2012.10.28 |
3. 하늘의 질서를 따르라 (0) | 2012.10.20 |
1. 자손을 위해 할 일 (0) | 2012.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