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의 명구1> 자손을 위해 할 일
司馬溫公이 曰 積金以遺子孫이라도 未必子孫이 能盡守요 積書以遺子孫이라도 未必子孫이 能盡讀이니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하여 以爲子孫之計也니라(繼善篇)
<사마온공이 말하였다. “돈을 모아 자손에게 물려주어도 자손이 꼭 지키지는 못하며, 책을 모아 자손에게 물려주어도 자손이 꼭 다 읽지는 못한다. 가만히 덕을 쌓아 자손을 위한 계책으로 삼는 것만 못하다.” >
돈을 아껴 모아서 자손에게 유산으로 상속해도 반드시 자손이 지킨다고 할 수 없고, 많은 책을 모아서 공부하라고 물려주어도 반드시 자손이 공부한다고 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면 부모는 자손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돈이나 책을 물려주는 것은 부모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덕을 쌓아 자손을 위한 계교로 삼느니만 못하다고 하였다. 그러니 부모는 아무도 모르게 남에게 덕을 쌓으면 그 덕행이 모르는 가운데 자식에게 텔레파시로 전해져 자손도 선한 마음을 본받을 것이고, 그에 따른 복도 받을 것이라는 가르침이다.
선행을 쌓은 집안은 반드시 경사스러운 일이 후손까지 이어지고 불선을 쌓은 집안은 반드시 재앙이 후손까지 이어진다(積善之家 는 必有餘慶 하고 積不善之家 는 必有餘殃 하니라)는 글귀와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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