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유과 만들기
잔칫상이나 제사상을 부품하게 장식하는 것이 유과이다. 다양한 색깔과 모양이 있어 아름답게 보인다. 톳골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유과는 만들지 않고 간단한 방법으로 간혹 만드는 것을 보아왔다.
찹쌀가루에 청주(술)를 조금 붓고 콩물로 반죽을 할 때 소금을 약간 넣은 후에 안반에 찹쌀가루를 살짝 깔고 반죽한 것을 올려 홍두깨로 얇고 판판하게 민다. 알맞은 크기로 잘라 말리는데 이때 갈라지지 않도록 한지를 깔기도 한다.
잘 마른 것을 100도 정도 미지근한 튀김기름에 1차 지져내고, 다시 160도 정도의 기름에 지져 잘 부풀게 한다. 지나치게 부풀거나 울룩불룩한 모양이 되지 않게 하여야 바르게 된 것이다. 뜰채로 건져 채반에서 완전히 기름을 제거한 후 조청을 바르고 하얀 튀밥가루나, 흰깨, 검은깨, 들깨로 고명을 입힌다.
요사이는 다양한 모양과 색깔을 내어 화려하게 유과를 꾸미고 있으나 전통 제조 방법으로 만든 유과의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을 따르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