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숙(漢文學塾)/한시습작

11. 登沈流亭有感

주비세상 2015. 9. 19. 10:03

 


 


 

 

 

 

침류정 소회

 

 

정자에 올라보니 강물엔 잔잔한 물결이 일고

정자 가득 선현의 옛 향기 그윽하다.

나이든 선비들 주고받는 시창(詩唱)소리 희미하게 들리고

어린 선비들 등용문 찾는 모습 홀연히 보는 듯하네.

향인 소학교는 학문을 닦는 수련장이었고

항일 장서는 독립운동의 선봉이 되었네.

이곳을 훼손하지 않고 보존하여

후손 만대토록 괴로운 근심을 씻으리라.

 

 

<참고> 唱和:시를 서로 주고 받음. 노래를 서로 주고 받음. 老儒:나이든 학자

 

         煩愁: 마음을 괴롭게 하는 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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