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숙(漢文學塾)/선비메일함

57. 나이의 별칭

주비세상 2014. 7. 21. 20:02

나이의 별칭(別稱)

 

   * 나이(年歲, 世壽)의 별칭 나이에 따라 많은 別稱(별칭)이 있다.

 

 2세 : 해제(孩提) - 처음 웃는 어린 아이(兒提) 2-3세의 뜻

15세 : 지학(志學), 육척(六尺) - 15세에 학문에 뜻을 둔다는 뜻. 15세

20세 : 약관(弱冠) - 20세에 冠禮(관례)치루어 成人(성인)이 된다 뜻.

                   방년(芳年)은 여자

30세 : 이립(而立) - 30세쯤에 가정과 사회의 기반을 닦는다는 뜻

40세 : 불혹(不惑),강사(强仕)- 40세에 세상일에 미혹함이 없다는 뜻. 벼슬길에 나간다.

48세 : 상년(桑年) - 48세. 桑의 俗字는 十이 3개 밑에 木. 破字하면 十이 4이고 八字이니 48임

50세 : 지명(知名), 지천명(知天命) - 50세에 천명을 알게 된다는 뜻

60세 : 이순(耳順), 육순(六旬) - 생각이 원만해 들으면 이해가 된다는 뜻

61세 : 환갑(還甲), 회갑(回甲) - 60갑자 지나고 다시 태어난 해가 된다는 뜻

62세 : 진갑(進甲) - 62세 생신으로 다시 60갑자가 펼쳐진다는 뜻

66세 : 미수(美壽) - 66세 생신. 사회활동을 성취하고 나니 아름다운 나이라는 뜻

70세 : 고희(古稀),종심(從心),칠순(七旬)-70세 생신. 뜻대로 행해도 어긋나지 않는다는 뜻           

71세 : 망팔(望八) - 71세. 80을 바라본다는 뜻

77세 : 희수(喜壽) - 77세 생신. 오래 살아 기쁘다는 뜻. 

80세 : 팔순(八旬), 산수(傘壽) - 80세 생신. 산(傘)약자가 八밑에 十 쓴다

81세 : 망구(望九) - 81세. 90을 바라본다는 뜻. 할망구의 어원

88세 : 미수(米壽) - 88세 생신. 미(米)자를 풀면 팔십팔(八十八)이 된다

90세 : 졸수(卒壽)구순(九旬)凍梨(동리)九秩(구질)頤壽(이수)- 90세 

91세 : 망백(望百) - 91세. 100세를 바라본다는 뜻

99세 : 백수(白壽) - 99세 생신. 백(百) 字에서 일(一)을 없애면 백(白)

100세 : 상수(上壽)기수(期壽)- 사람수명중 최고의 수명이란 뜻(左傳에 120세)      

천수(天壽) -하늘이 내려준 나이(인간 생명의 생물학적 한계. 보통125세로 봄)

 

* 別稱의 破字(파자)  破字라 함은 한자의 자획을 풀어 분해한다는 뜻이다.

 

파과(破瓜) : 여자 16세 와 남자 64세. 瓜자는 八+八=16. 八×八=64

상수(桑壽) : 48세. 桑은 위에 十자 세 개와 木은 十, 八로 파자한 것

화갑(華甲) : 61세. 華자는 十이 여섯 개

미수(美壽) : 66세. 六을 거꾸로 한 것 +十+六

희수(喜壽) : 77세. 喜의 약자는 七 아래 十七을 나란히 쓴 것

산수(傘壽) : 80세. 傘의 약자가 八밑에 十을 쓴 것

미수(米壽) : 88세. 米자는 八+十+八을 차례로 쓴 것

졸수(卒壽) : 90세. 卒의 약자가 九 아래 十을 쓴 것

백수(白壽) : 99세. 白자는 百에서 一을 뺀 글자

 

* 論語 爲政篇에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내 나이 열다섯에 배움에 뜻을 두고 서른 살에 자립하고, 마흔 살에 미혹하지 아니하고, 쉰 살에 천명을 알고, 예순 살에 귀가 순하고, 일흔살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대로 따르되 법을 넘지 않더라.

 

* 禮記 曲禮篇에

 

人生十年曰幼 學 二十曰弱 冠 三十曰壯有室 四十曰强 而仕 五十曰艾 復官政 六十曰耆 指使 七十曰老 而傳 八十九十曰耄 七年曰 悼與耄 雖有罪 不可刑焉 百年曰期 頤 [출전:예기(禮記)-곡례(曲禮)]

 

사람이 나서 10년을 유(幼:어린이)라 하여 이때부터 글을 배운다. 20세를 약(弱)이라 하여, 갓(冠)을 쓴다. 서른을 장(壯)이라 하며, 아내(집)을 맞이한다. 마흔을 강(强)이라 하고 벼슬을 한다. 쉰을 애(艾)라 하며 중요한 관직을 맡는다. (애(艾)의 원뜻은 쑥잎의 뒷부분처럼 머리가 희어진다는 뜻이다.) 예순을 기(耆)라 하고, (노인들 축에 들게 되며) 남에게 명령을 내리고 부린다. 일흔을 노(老)라 하며 집안일을 자손에게 맡긴다. (유유자적하는 시기이다.) 여든·아흔을 모(耄)라 하고, 일곱 살 미만의 아이를 도(悼)라 하는데 도(悼)와 모(耄)는 설사 죄를 지어도 형벌을 가하지 않는 시기이다. 백 살을 기(期·紀)라 하며 자손에게서 봉양을 받는다.

 

 

<보충>

 

1.眉壽(미수) : 늙어서 긴 눈썹이 생기고 희게 세도록 오래 산다는 뜻. 남에게 장수하라고 축원할 때 쓰는 말.

2. 艾年(애년) : 50세(머리털이 약쑥처럼 희어진다는 의미)

3. 耆老(기로) : 60~70세 노인

4. 耆老宴(기로연):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전·현직 문신관료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주는 잔치. 매년 상사(上巳 : 음력 3월상순의 巳日, 혹은 3월 3일)와 중양(重陽 : 9월 9일)에 보제루(普濟樓)에서 큰 잔치를 열었다. 기로연에는 정2품의 실직(實職)을 지낸 70세 이상의 문과출신 관원만 참여할 수 있었다.

5,耄期(모기) : 80세~100세까지 나이 통칭

6,杖朝(장조) : 80세(周代에 80세가 되면 조정에서 지팡이를 짚고 다니도록 허락함에서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