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눈길 가는 곳마다
연두 빛 날개 새
부푸는 꿈 무덤의 그림자 높이며
자상하신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린다.
묵은 잔디 사이로 연두 빛 사랑이 웃으면
벚꽃 잎은 실바람을 타고
새까만 당신의 머리카락 위에
뽀얀 마음을 올려 일렁인다.
화사한 볕이 겨드랑에 숨어들면
깃에서 풍기는 포근한 향기여!
넉넉한 사랑의 시선은
화톳불이 되어
깍짓손 안에 땀을 잊은 우린
긴 어둠을 맞으며 노래를 부른다.
봄
눈길 가는 곳마다
연두 빛 날개 새
부푸는 꿈 무덤의 그림자 높이며
자상하신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린다.
묵은 잔디 사이로 연두 빛 사랑이 웃으면
벚꽃 잎은 실바람을 타고
새까만 당신의 머리카락 위에
뽀얀 마음을 올려 일렁인다.
화사한 볕이 겨드랑에 숨어들면
깃에서 풍기는 포근한 향기여!
넉넉한 사랑의 시선은
화톳불이 되어
깍짓손 안에 땀을 잊은 우린
긴 어둠을 맞으며 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