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이재운 선생님께서 제공하셨습니다.>
★ 증자(曾子)의 자식 교육 ★
증자는 중국의 유명한 철학자이며 공자의 문하생이며 사서삼경의 하나인
'대학'을 지은 사람 입니다. 대학은 유가의 덕목인 충(忠)과 서(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유가에서 강조하는 '효'를 재확립하는 데 힘썼는데,
"부모를 기리고, 부모를 등한시하지 않으며, 부모를 부양한다"
라고 하여 효를 3단계로 열거했습니다.
증자는 자식들 앞에서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하루는 증자(曾子)의 아내가 시장에 가려는데 아이가 울면서 따라왔습니다.
아내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금방 엄마가 돌아와서 돼지고기 반찬을 해 줄게!"
그 말에 아이는 좋아 했지만 증자가 생각 하기로는 도저히 돼지고기를 사올 수 없는 형편이라는 것알 알기 때문에 증자는 아이들에게 거짓말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집에 있는 돼지를 잡기로 했습니다.
아내가 시장에서 돌아오자 증자는 돼지를 잡으려고 우리를 열고 들어갔습니다.
아내는 깜짝 놀라 이를 말리며 물었습니다.
"급한 김에 우는 아이를 달래려고 한 말인데 정말 돼지를 잡으면 어떡해요?"
증자는 화를 벌컥 냈습니다.
"애들에게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 있소? 애들은 부모를 따라 배우고 부모의 가르침대로 자라나오. 지금 당신이 아이를 속이면 아이는 어머니를 믿지 못하게 되오.
그뿐만 아니라 부모가 한 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것이오. 나는 우리 아이가 거짓말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게 하고 싶지 않소!"
증자는 끝내 돼지를 잡아 삶아서온 가족과 아이에게 먹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증자는 아이에게 거짓말 하지 않은 부모라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거짓말이 얼마나 나쁘다는 것을 아이에게 가르친 샘이지요.
우리나라에는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거짓말 하지 마시고 정직하게 살아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