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숙(漢文學塾)/한문반행사

통영문화탐방자료

주비세상 2014. 11. 1. 16:48

- 통영문화탐방자료-

대구달서노인종합복지관 한문반

1. 참가인원 : 45명 (인솔자-맹자반회장, 소학반회장)

2. 일시 : 2014. 10. 27. 08:00~20:00

3. 장소 :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4. 교통 : 관광버스1대(프린스항공투어, 대구70바 4324, 기사:정승환 T.010-3536-8706)

5. 이동경로 :

대구달서노인종합복지관 → 청도휴게소 → 거가대교가덕휴게소 → 1) 거가대교2) 삼성중공업 견학(11:00) → 거제대교 → 3) 이순신 공원4) 남망산 조각공원5) 동피랑 벽화마을6) 통영 세병관7) 통영 충렬사8) 거북선·문화마당/중앙활어시장 → 통영IC → 칠서휴게소 → 현풍휴게소 → 대구달서노인종합복지관

6. 참가자 명단 : 별첨

7. 학습 자료

1) 가거대교(巨加大橋)

거가대교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에서 가덕도, 대죽도, 중죽도, 저도를 거쳐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다리이다. 2010년 12월 13일에 개통되었으며, 총길이 3.5km의 2개의 사장교 와 3.7km의 침매터널, 1km의 육상터널로 이루어져 총 길이는 8.2km에 달한다.[1] 도시고속도로인 거가대로(부산광역시도 제17호선)를 구성한다. 거가대교를 포함한 거가대로 개통으로 부산~거제(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거제 고현터미널) 간 통행거리는 기존 140㎞에서 60㎞로, 통행시간은 기존 13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되었다.

2) 삼성중공업(영어:Samsung Heavy Induatries, 三星重工業: 010140)

삼성그룹의 계열사이다. 조선해양과 관련된 선박 제조, 건설, 디지털시스템 사업을 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쇄빙유조선을 건조해 극지방 원유 운송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LNG-FPSO와 같은 신개념선박을 개발하여 세계 조선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영국 클락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3월 말을 기준으로 삼성중공업의 수주 잔량은 세계 2위이다. 2014년 9월 1일, 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을 결정했다.

3) 이순신 공원

경남 통영시 정량동에 위치한 성웅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공원이다. 청동으로 만든 높이 17.3m의 이순신 동상, 거북선의 조각과 왜적소탕에 큰 역할을 했던 천자총통, 아늑하게 조성된 토피어리(다듬어진 수목)와 정자, 숲속 산책길과 바닷가 오솔길로 펼쳐지는 빼어난 풍광. 그 속을 거닐며 당시의 치열했던 한산대첩의 학인진(鶴翼陣)이 펼쳐진 바다의 현장을 바라볼 수 있다.

또한 공원내에 승전무와 남해안별신굿, 통영오광대의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연습에 전념할 수 있는 통영무형문화재전수관, 야외공연장이 마련되어 수시로 공연이 열리고 있다.

4) 남망산 조각공원

경남 통영시 동호동에 있는 공원으로 충무공원이라고도 한다. 열무정과 수향정(2층8각정자), 이충무공동상, 이충무공의 한산대첩비가 광장에 있다. 또한 통영 시민문화회관과 오광대 놀이마당, 청마 유치환 시비, 초청 김사옥 시비가 있어 쉼터 뿐 아니라 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남망산 조각공원은 1997년 10월에 개장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10개국 15명의 현대조각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벚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높이 80m의 남망산을 중심으로 전개된 공원으로 남동쪽으로 거북등대와 한산도(閑山島) ·해갑도(解甲島) ·죽도(竹島) 등의 한려수도(閑麗水道)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다.

 공원 기슭에는 조선시대에 1년에 2번 한산무과(閑山武科)의 과거(科擧)를 보았다는 열무정(烈武亭)의 활터와 나전칠기공예(螺鈿漆器工藝)의 기술을 연마시키는 전수회관(專修會館)이 있다.

5) 동피랑 벽화마을

동피랑은 ‘동쪽에 있는 비랑<비탈의 지역 사투리>’이라는 뜻이다. 통영시 태평동과 동호동 경계언덕에 자리 잡은 한국의 몽마르트르 언덕이라 불리는 자그마한 마을 동피랑은 통영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그대로 녹아 있는 달동네이다. 강구안의 언덕배기에 위치하고 있기에 비탈진 골목마다 작은 집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는 곳이다.

불과 수년전만 하더라도 이곳은 철거 예정지로 마을 입구조차 찾기 어려웠던 곳이었는데, 마을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지역 예술가들은 힘을 합쳐 이곳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이것이 시작이 되어 통영시가 철거계획을 철폐하고 이곳을 예술마을로 지정할 만큼 유명한 벽화 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6) 통영 세병관(統營 洗兵館)

경상남도 통영시에 있는 조선시대의 관아이다. 2002년 10월 14일 대한민국의 국보 제305호로 지정되었다. 세병관 안에는 망일루, 수항루, 두룡포기사비, 기삽석통, 지과문, 통제사 사적비 등이 위치해 있다.

제6대 통제사인 이경준이 두릉포에서 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긴 이듬해인 1604년(선조 37년) 완공한 조선 삼도수군 통제영 본영(三道水軍 統制營 本營)의 중심건물이다. 이 건물은 창건 후 약 290년 동안 3도(慶想, 全羅, 忠淸) 수군을 총 지휘했던 곳으로 몇 차례의 보수를 거치긴 했지만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지방관아 건물로서는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세병관은 17세기 초에 건립된 목조단층 건물로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물에 속하고 이미 국보로 지정된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그 역사성과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충분하므로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승격·지정하여 보존하고자 하는 것이다.

7) 통영 충렬사(統營 忠烈祠)

경상남도 통영시 여황로 251 (명정동)에 있는 이순신(李舜臣) 장군의 사우(祠宇)이다. 조선 시대의 건물로 이충무공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위패를 모셔 두었다. 1973년 6월 11일 사적 제236호로 지정되었다.

1606년(선조 39) 왕명을 받아 이운룡(李雲龍)이 건립하였고, 1663년(현종 4년) 사액(賜額)되었다. 경내에는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 내삼문, 동재, 서재, 숭무당, 경충재, 외삼문 등이 있고, 정조어제기판(正祖御製記板)과 명나라에서 이충무공에게 내린 8가지의 하사품인 보물 제 440호 ‘통영충렬사 팔사품’이 보관되 있고, 유형문화재 제113호 ‘충렬묘비’, 기념물 제74호 ‘충렬사 동백나무’가 있다. 정문 밖에는 타루비(墮淚碑) 등이 세워져 있다.

* 착량묘(鑿梁廟)

이 지방 사람들이 이순신의 충절과 위업을 기리기 위해 만든 초옥사당이었다.

착량(鑿梁)이란 ‘파서 다리를 만들다.’라는 뜻으로 당포해전에서 참패한 왜군들이 쫓겨 달아나다 미륵도와 통영반도 사이 좁게 이어진 협곡에 이르러 돌을 파서 다리를 만들며 도망한데서 붙인 이름이다. 착량묘는 공의 사당 중 최초의 것으로 고종(高宗) 14년(1877) 공의 10세손 이규석 통제사가 초옥을 와가로 고쳐 짓고, 그 이름을 착량묘라 하였으며 이곳에서 지방민 자제들을 교육하였다. 현재 경역은 면적 899㎡에 사당, 서재, 동재, 고직사 등 4동의 건물과 내삼문, 외삼문으로 되어 있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집으로 기둥머리에 포작(包作)을 두지 않은 건물이다. 서재는 2칸 마루와 1칸 방의 팔작지붕이며, 동재는 서원 양식을 갖추기 위해 일부러 축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상남도기념물 제13호로 지정되었고 매년 음력 11월 19일에 충무공이 돌아가신 날을 추모하는 기신제(忌宸祭)를 봉행하고 있다.

* 해저터널

경상남도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이다. 1931년부터 1932년까지 1년 4개월에 걸쳐 만든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로 길이 483m 너비 5m, 높이 3.5m이다. 바다 양쪽을 막는 방파제를 설치하여 생긴 공간에 거푸집을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타설(打設)하여 터널을 만든 뒤 다시 방파제를 철거하여 완공했다. 터널입구에 용문달양은 용문을 거쳐 산양에 통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8) 강구안과 거북선

통영시 중앙동에 위치한 강구안은 개울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입구라는 뜻이다.당초 이 일대도 삼도수군통제영 군항에 이어진 바다였으나 일제강점기에 공유수면을 매립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통제영시대 강구는 둘레 약 1,346m의 천연요새였다. 한때 남해안 항로의 거점항구였던 옛날의 강구를 지금은 통영항이라 부른다. 강구안에 자리 잡고 있는 이순신광장은 야외공연 각종행사, 시민의 휴식처 등 문자 그대로 문화예술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강구안 문화마당 앞에는 거북선이 정박해 있다. 1990년 이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서울시가 해군에 의뢰하여 제작비 22억을 들여 실제 크기로 복원한 거북선으로, 2005년 11월 16일 한강시민공원에 정박해 있던 것을 이순신장군의 한산대첩 전승지인 통영시로 옮겨 전시하였다. 현재 강구안에는 3척의 거북선과 1척의 판옥선(板屋船)이 정박되어 있다. 

* 통영

동양의 나폴리,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추기지, 한산대첩이룬 구국의 현장, 나전칠기(螺鈿漆器)의 본향, 걸출한 예술인 배출-시인 김춘수(꽃).유치환(깃발.행복), 소설 박경리(토지), 작곡가 윤이상(교향곡), 극작가 유치진(춘향전), 화가 전혁림, 조각가 심문섭, 공예가 김봉룡 등

9) 漢詩 敎材 : 별지

행복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봇지를 받고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더욱 더 의지 삼고 피어 흥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한 망울 연련한 진홍빛 양귀비꽃 인지도 모른다.사랑하는 것은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 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