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
금계 터널 밖에서
기적 소리 울리면
김 서린 호롱불 옆에서
설익은 밥상을 스치듯 물리고
얼어붙은 새벽 별 속을 바람같이 날아
중앙선 철길에 선다.
휴---!
아니였구나 !
신호대 옆에 털썩 앉아
따끔거리는 가슴을 쓸며
고개를 떨구고
입 속 밥알을 삼킨다
“ 벤또 ! "
막힌 듯 들리는
어머니의 목소리.
(고등학교시절 어머니의 정성)
모정
금계 터널 밖에서
기적 소리 울리면
김 서린 호롱불 옆에서
설익은 밥상을 스치듯 물리고
얼어붙은 새벽 별 속을 바람같이 날아
중앙선 철길에 선다.
휴---!
아니였구나 !
신호대 옆에 털썩 앉아
따끔거리는 가슴을 쓸며
고개를 떨구고
입 속 밥알을 삼킨다
“ 벤또 ! "
막힌 듯 들리는
어머니의 목소리.
(고등학교시절 어머니의 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