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한정형(限定形)
사물과 행위의 범위나 정도를 한정하는 문형.
가. 한정 부사가 쓰인 경우 : 惟, 維, 唯, 但, 只, 徒 < 오직 >
* 學者所患 惟有立志不誠(학자소환 유유립지불성) : 배우는 사람이 근심할 것은 오직 뜻을
세움에 성실하지 못함이 있을 뿐이다.
* 只在此山中 雲深不知處(지재차산중 운심부지처) : 다만 이 산속에는 있으련만 구름이 깊어
있는 곳을 모르겠네.
나. 한정 종결사가 쓰인 경우 : 耳, 爾, 已, 而已, 而已矣
< ~ㄹ 뿐이다. ~ㄹ 따름이다.>
* 求其放心而已矣(구기방심이이의) : 그 잃어버린 마음을 구할 따름이다.
* 欲便於日用耳(욕편어일용이) : 날마다 쓰기에 편하게 하고자 할뿐이다.
* 昭帝立時 年五歲爾(소제입시 년오세이) : 소제가 즉위하였을 때 나이가 다섯 살이었을 뿐이었다.
* 夫子之道 忠恕而已矣(부자지도 충서이이의) : 선생의 도는 충서일 뿐이다.
다. 호응구가 쓰인 경우
* 惟淡泊 是愧耳(유담박 시괴이) : 오직 담박한 것을 부끄러워할 뿐이다.
* 直不百步耳 是亦走也(직불백보이 시역주야) : 단지 백보를 가지 않았을 뿐이지
이 역시 달아난 것이다.
* 不獨中華也 (불독중화야) : 그것은 중국말만 그런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