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예절/제례

8. 신주와 가묘

주비세상 2009. 12. 23. 13:24

 

 

8. 신주와 가묘

 

 

1) 신주(神主)의 규격

 

 위패(신주)는 개소리와 닭소리를 듣지 않은(즉 인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자란) 밤나무나 참나무의 옹이가 없는 밑동으로 만드는데 신주 몸의 규격은

          높이 1척 2촌(12개월을 상징)

          너비 3촌(월月의 날수를 상징)

          두께 1촌 2푼(일日의 시수時數를 상징)

 

신주의 위(圓首)는 둥그스럼하게 만드는데 하늘이 둥금을 상징하고 신주를 받치는 대를 부(趺)라고 하는데 땅을 상징하여 네모로 만들고 정사각형인데 세(歲)의 4철을 상징하여 1변의 길이가 4촌이고 높이가 1촌 2푼이다. 그 정중앙에 신주대를 세우는데 못을 쓰지 않는다.

 

 신주목을 옆에서 보면 원수의 아래 1촌에서부터 옆으로 치켜 올라간 금이 있고 앞면에서 신주 두께의 1/3까지 비스듬히 올라간 다음 아래로 주욱 내려간 금이 있으며 금의 중간쯤에 지름이 1푼이 되는 둥근 구멍(규)이 저쪽 끝까지 뚫려 있다. 금으로 보인 것은 두 개의 나무를 딱 맞게 붙인 자국이다. 즉 신주는 한 개의 나무로 만든 것이 아니라 두 개의 나무를 붙인 것이다.

 

 신주는 높이가 1촌 낮은 전편을 후편에 붙인 것인데 후편에 원수가 달린 것이다. 전편은 두께가 4푼이며 외면이라 부르고 후편은 두께가 8푼이며 내함(內陷)이라 부른다. 앞에 있는 외면을 떼어보면 내함의 중앙에 4푼 깊이로 네모난 홈이 파여 있는데 이것을 함중(陷中)이라 한다. 함중의 길이는 6촌, 너비는 1촌이다. 

 

 함중의 중앙을 규(窺)가 관통하는데 공기구멍이다. 규의 지름은 1푼이다. 규는 받침대인 부로부터 7촌 2푼 높이에 있으며 내함에는 백지나 흰 비단에 선조의 생몰 년월일, 이름, 자, 호, 외모의 특징(곰보나 소아마비였으면 그렇게 쓴다), 중요한 행적 등을 써서 접어서 넣고 외면을 끼워 붙인다. 

 

 외면의 앞에는 원수까지 흰 분을 칠하는데 이것을 분면이라 한다. 흰 분면에 현고.... 봉사자.... 라고 쓰는 것이다. 분면 외에는 흑칠을 한다.

 

 신주는 그냥 세워두는 것이 아니라 평소 주독(主櫝)으로 싸 두는데 주독은 독좌(독座)와 독개(독蓋)로 되어 있으며 독좌는 널빤지로 만드는데 앞과 위 아래가 없고 3면만 있어서 신주의 양옆과 뒤를 감싸게 되어 있고 독개는 아래가 없고 5면이 막힌 상자로 독좌를 위에서부터 내려 덮게 되어 있고 독좌와 독개는 모두 흑칠하지만 독좌의 내부는 주칠한다.

제사 때 신주를 모실 때는 신주 뿐 아니고, 모두 모시고 가서 독개만 벗겨내고 신주와 독좌를 함께 교의에 모신다.

<1skan >

 

 

2) 가묘(家廟)의 구조

 

 

 

<한국가정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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