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숙(漢文學塾)/한문용어[典故]

120.三綱五倫(삼강오륜)

주비세상 2025. 7. 1. 11:48

삼강오륜(三綱五倫)은 유교에서 지켜야 할 세 가지 강령과 다섯 가지 인간관계를 말한다.

삼강(三綱)은 군위신강, 부위자강, 부위부강을 의미한다.
• 군위신강(君爲臣綱): 임금은 신하의 벼리가 되며(忠),
• 부위자강(父爲子綱): 아버지는 자식의 벼리가 되며(孝),
• 부위부강(夫爲婦綱): 지아비는 지어미의 벼리가 된다(烈).

여기서 벼리는 '중심축'이다. 즉, 군위신강은 왕은 신하의 중심축이 된다, 쉽게 풀이하면 왕은 신하의 모범이 되고 신하는 왕의 말을 따라야 한다는 뜻이다.

오륜(五倫)은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을 의미한다.
• 부자유친(父子有親): 어버이와 자식 사이에는 친함이 있어야 한다.
• 군신유의(君臣有義):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로움이 있어야 한다.
• 부부유별(夫婦有別): 부부 사이에는 구별이 있어야 한다.
• 장유유서(長幼有序):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차례와 질서가 있어야 한다.
• 붕우유신(朋友有信): 벗 사이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삼강의 유래에 대해서는 논쟁이 아직까지 있으나, 현대에 전해지는 내용은 백호통의(白虎通義)에서 기인한다는 것이 통설이다. 
백호통의(白虎通義)는 중국(中國) 후한(後漢) 때에 반고(班固)가 편찬(編纂)한 경서(經書)인데, 후한(後漢)의 장제(章帝)가 백호관(白虎觀)에 학자(學者)들을 모아 놓고, 유학(儒學)의 경서(經書)에 관한 해석(解釋)을 토론(討論)시킨 것을 반고(班固)가 정리한 것이다.

오륜의 유래는 『맹자』 등문공장구에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이라고 적혀 있는 것에서 기인한다.
 '삼강오상'이라는 용어도 있는데, 오상은 5가지 덕목인 인, 의, 예, 지, 신으로 오륜과는 다른 말이다. 강상(綱常)이란 말은 곧 삼강오륜, 삼강오상을 줄인 말로 쓰인다.(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