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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勿取以貌(물취이모)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마라"이 말을 풀이하면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마라'는 뜻이다. 즉 겉으로 보이는 모습(재산, 지위, 외모 등)보다는 그 사람의 내면, 성품, 능력이 훨씬 중요하다는 지혜를 담고 있다.이 성어의 전고(典故)는 중국 역사서인 사마천의《사기(史記)》(중니제자열전)에서 찾을 수 있다.공자의 제자 중에 담대멸명(澹臺滅明)이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자(字)는 자우(子羽)였다.자우는 외모가 매우 못생기고 험상궂어 공자는 그의 첫인상을 보고 "학문을 하기에는 자질이 부족해 보인다"며 박하게 대했다. 자우는 공자의 문하를 떠나 남쪽으로 내려가 스스로 수양하고 학문을 닦아, 제자가 300명이 넘는 큰 스승이 되었고 그 명성이 천하에 자자해졌다.이 소식을 들은 공자는 자신의 편견을 반성하며 이..

187.戰戰兢兢(전전긍긍)

이 말은 '두려워하고 조심하는 모양"을 말한다. '전전'은 매우 불안하여 두려워서 떠는 모양을 말하며, '긍긍'이란 몸을 움츠리고 조심하는 모양을 뜻한다. 이 성어는 중국 고대의 시가집 『시경』「소아(小雅)」의 대부가 유왕을 풍자한 시 '소민 육장(小旻 六章)'에서 유래한다. 이 시는 주나라의 마지막 왕인 유왕이 총애하는 후궁 포사를 위해 정궁인 신후(申后)를 폐하고 태자 의구를 쫓아냈다. 왕이 정사를 돌보지 않고 간신들의 아첨에 귀를 기울이자, 위태로워지는 나라를 걱정하는 내용이다. "전전긍긍(戰戰兢兢), 여림심연(如臨深淵), 여리박빙(如履薄冰) (두렵고 조심스럽게 하여, 깊은 연못가에 서 있는 듯이 하며, 살얼음을 밟듯이 하노라.)" '전(戰)'은 “싸우다"라는 뜻으로, 서로 목숨을 걸고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