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예절/제례

27.특별한 축문

주비세상 2010. 1. 16. 14:29

 

 

27. 특별한 축문

 

1) 수관고유축(受官告由祝)

기관장 임명, 선거직 당선, 국가고시 합격, 박사 학위 취득 등을 조상님께 고하는 경우의 축문이다.

 (1) 사당이나 지방을 모시고 제수를 진설하여 고유하는 경우

 

 

 

 

유세차갑자오월갑자삭초오일무진 효현손교장동수

維歲次甲子五月甲子朔初五日戊辰 孝玄孫 校長 東洙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고조고증통훈대부사복야정부군

顯高祖考贈通訓大夫司僕射正府君

현고조비숙인진성이씨

顯高祖妣淑人眞城李氏

현증조고학생부군

顯曾祖考學生府君

현증조비유인광산김씨

顯曾祖妣孺人光山金氏

현조고통덕랑부군

顯祖考通德郞府君

현조비공인해평윤씨

顯祖妣恭人海平尹氏

현고학생부군

顯考學生府君

현비유인광주이씨 철수지장자창동갑자년오월초이일

顯妣儒人廣州李氏 哲洙之長子  昶東  甲子年五月初二日

몽은수 충청북도지사봉승선훈 획점녹위

蒙恩授 忠淸北道知事 奉承先訓 獲霑祿位

여경소급 불승감모 근이 주과용신 건고근고

餘慶所及 不勝感慕 謹以 酒果用伸 虔告謹告

 

 

 

 

.......(전략) 철수의 장자 창동이 갑자 5월 초2일 충청북도지사에 임명되었는데 이는 여러 조상들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벼슬이 이에 이르렀으므로 조상의 음덕이라 사료됨을 이기지 못하겠기에 술과 과일을 드리면서 삼가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① 고유 받는 최고위 조상과 고유자와의 관계를 쓴다.

 

  ② 고유자의 관직이 있으면 사실대로 쓰고 없으면 안 쓴다.

  ③ 고유자의 이름을 쓴다.

  ④ 수관자의 아버지 이름을 쓴다.

  ⑤ 수관 받는 자의 이름을 쓴다.

  ⑥ 수관 받는 날짜를 쓴다.

  ⑦ 수관명을 쓴다.

  ⑧ 임명, 승진의 경우는 ‘획점녹위(獲霑祿位)’로 쓰고 고시 합격이나 학위 취득의 경우는 ‘획승정상(獲升呈庠)’이라 쓴다.

  ⑨ 벼슬에서 물러남을 고할 때는 몽은(蒙恩)에서 감모(感慕)까지를 언폄모관 황추선훈 황공무지(言貶某官 荒墜先訓 惶恐無地)라고 쓴다.

 

  (2) 묘소에 고유하는 경우

 

 

 

 

유세차기묘삼월무술삭이십삼일경신 효손동수

維歲次己卯三月戊戌朔二十三日庚申 孝孫東洙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조고영천군수부군지묘

顯祖考永川郡守府君之墓

성수지차자중석 이이월팔일 몽은수 사무관합격

成洙之次子中錫 以二月八日 蒙恩授 事務官合格

봉승선훈 획승정상 여경소급 불승감모 근이

奉承先訓 獲升呈庠 餘慶所及 不勝感慕 謹以

주과용신 건고근고

酒果用伸 虔告謹告

 

 

 

 

유세차 기묘 3월 23일 효손 동수는 삼가 현조고 영천군수 묘에 삼가 고하옵나이다. 성수의 차자 중석이 2월 8일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사무관에 합격되었사오니 할아버지의 음덕이라 사료되어 주과를 드리면서 삼가 경건히 고하옵나이다.

 

  (3) 기제사나 차례 때 고유하는 경우

 

 기제사나 차례를 지내는 도중 즉 철시복반하기 전에 기제사 대상을 명기한 수관고유 축문을 읽고 나서 철시복반하고 사신재배하면

 

 

 

 된다. 차례의 경우는 차례 지내는 대상 신위를 모두 쓴 수관고유문을 독축한다.  

 

 

 

 

 

 

유세차기묘삼월무술삭이십삼일경신 효손동수

維歲次己卯三月戊戌朔二十三日庚申 孝孫東洙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조고서기관이천군수부군

顯祖考書記官利川郡守府君

현조비부인전주이씨 

顯祖妣夫人全州李氏

우동지제삼자인석 이경진삼월이시일

佑東之第三子仁碩 以庚辰三月二十日

몽은수 한국토지개발공사사장 봉승선훈

蒙恩授 韓國土地開發公社社長 奉承先訓

획점녹위 여경소급 불승영모 근이 건고근고

獲霑祿位 餘慶所及 不勝永慕 謹以 虔告謹告

 

 

 

 

 

유세차 기묘 3월 23일 효손 동수는 삼가 고하옵나이다. 서기관 이천군수 할아버님과 전주이씨 할머님께 우동의 삼자 인석이가 경진 3월 20일에 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에 임명됨은 조상의 음덕으로 녹위를 받게 된 것이므로 삼가 경건히 고하나이다.

 

 

 2) 갑사축(甲祀祝):돌아가신 분의 회갑일에 지내는 제사축 

 

 

 

 

 

유세차계유삼월계묘삭십이일갑인 효자철수

維歲次癸酉三月癸卯朔十二日甲寅 孝子哲洙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비유인경주이씨 세사천역 갑일부림 생당유경 몰령감망

顯妣孺人慶州李氏 歲事遷易 甲日復臨 生當有慶 沒靈感忘

호천망극 근이 청작서수 지천갑사 상

昊天罔極 謹以 淸酌庶羞 祗薦甲祀 尙

 

 

 

 

 

유세차 계유 3월 12일 효자 철수는 어머님 경주이씨께 감히 고하옵나이다. 해가 바뀌어 어머님의 갑일을 맞이하게 되었사옵나이다. 살아 계셨더라면 마땅히 경사스러울 것이 온데 돌아가셨다 하여 어찌 잊으오리까. 어머님의 은혜가 하늘과 같이 크고 넓어서 그지 없사오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차려놓고 갑사를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3) 사지축(祀止祝) : 앞으로 기제사를 지내지 못함을 고하는 축문

 

 

 

 

 

유세차신사삼월정사삭초칠일계해 효현손성재

維歲次辛巳三月丁巳朔初七日癸亥 孝玄孫聖載

감소고우

敢昭告于

현고조고처사부군

顯高祖考處士府君

현고조비유인밀양박씨 세서쳔역

顯高祖妣孺人密陽朴氏 歲序遷易

현고조고처사부군 휘일부림 추원감시 당금 가정의례

顯高祖考處士府君 諱日復臨 追遠感時 當今 家庭儀禮

사지이대 종자제필 불승비감 근이

祀止二代 從玆祭畢 不勝悲感 謹以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유세차 신사 3월 7일 효현손 성재는 고조할아버님부군과 고조할머님 밀양박씨께 감히 고하옵나이다. 해가 바뀌어 고조할아버님께서 돌아가신 날을 맞이하여서 지나간 날을 돌이켜 생각하니 영원토록 사모하는 마음을 이길 수가 없사옵나이다. 지금의 가정의례에 의하여 2대 제사만 모시게 되었사오니 이 의례에 따라 오늘로서 기제사를 마치고자 하오니 슬픈 마음 가눌 바 없사옵나이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차려 놓고 공손히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 증조부모 기제사를 앞으로 못 지내게 된 경우는 위의 축문에서 ‘효현손’을 ‘효증손’

               ‘고조부․고조모’ 대신 ‘증조부․증조모’로 고쳐 쓴다.

 

  * 그 외 특별한 축문보러 가기                 

자료:李茂永:한국가정의례<한국예절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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