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숙(漢文學塾)/한문용어[典故]

235.貽厥嘉猷(이궐가유)

주비세상 2026. 4. 12. 11:03

이 한자를 직역하면 '그(후손)에게 훌륭한 법도를 남겨준다'는 뜻이다.
조상이 후손의 앞날을 위해 올바른 도리와 지혜를 남겨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성어는 유교 경전 중 하나인《서경(書經)》군아(君牙) 편에서 유래되었다.
주나라의 왕이 신하인 '군아(君牙)'를 임명하면서 그의 조상들이 가졌던 충심과 지혜를 본받으라고 당부하는 맥락에서 등장한다. 본래는 선대의 훌륭한 업적이나 교훈이 끊이지 않고 후세에 전달되어 집안이나 나라가 번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오늘날에는 단순히 재산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유산이나 올바른 가치관을 물려주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자주 인용되었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승전적희(承前迹熙)'(앞선 공적을 이어받아 빛내다) 등이 있으며, 주로 문중의 사당이나 묘비, 혹은 가문의 역사를 기록한 문서에서 조상을 기리는 표현으로 자주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