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숙(漢文學塾)/한문용어[典故]

220.過猶不及(과유불급)

주비세상 2026. 4. 1. 10:50

이 말을 직역하면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이다. 중용(中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자성어이다.

이 말의 유래는 유교의 성인 공자(孔子)와 그의 제자들의 대화에서 시작되었다.
공자가 한 말로써 『논어』 선진편(先進篇)에 나온다.

子貢問:「師與商也孰賢?」
子曰:「師也過,商也不及」
曰:「然則師愈與?」
子曰:「過猶不及」

자공이 물었다. 
"자장(師)과 자하(商) 중에 누가 현명합니까?" 
자장과 자하는 성격이 정반대였는데, 자장은 매사에 적극적이고 의욕이 넘쳤던 반면, 자하는 조심스럽고 신중한 편이었다. 

이에 공자는대답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자장(師)은 지나치고, 자하(商)는 미치지 못하구나." 
자공이 다시 말했다. 
"그러면 자장이 더 낫습니까?" 
공자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답변을 남겼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공자는 두 제자 중 어느 한쪽이 우월하다고 평가하지 않았다. 의욕이 너무 앞서서 선을 넘는 것이나, 너무 소극적이어서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나 결과적으로는 똑같이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