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자를 직역하면 '집안을 무너뜨리고 자신을 망친다'는 의미이다.
'패가망신(敗家亡身)'은 집안의 재산을 다 써 없애고 자기 몸까지 망친다는 말이나, 권력이나 주색잡기 등의 맥락에서도 사용된다.
이 말은, 중국의 가파신망(家破身亡) 같은 상용어에 근거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쓴 말이다.
중국의 동진 때 환온(桓溫)이 쓴 『천초원언표(薦譙元彦表)」에는 자기 몸을 죽인다는 망신(亡身)이, 당나라 초기 온대아(溫大雅)가 쓴『대당창업기거주(大唐創業起居注), 원나라 때의 『어초한화(漁樵閑)등에는 가파신망(家破身亡)이 보인다. 명대의 삼국지연의에는 상신(喪身)이란 말이 있고, 이에 근거한 상신패가(喪身敗家)란 말도 만들어진다. 이런 말들은 전국시대 맹자의 망국패가(亡國敗家)에 닿는다.
'국가-집안-나 자신'이라는 세 축은 일단 대학의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기본 틀 속에서 고려하면 된다.
패가망신이란 말이 자주 나도는 건 실제로 패가망신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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