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직역하면 '우물(井) 바닥(底)의(之) 개구리(蛙)'라는 뜻이다.' 소견이 좁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사람을 비유하는 성어이다. '우물 안 개구리'라는 속담이 바로 이 말이다.
이 말은《장자(莊子)》〈추수 편(秋水篇)〉에서 유래되었다.
옛날 황해(黃海)의 커다란 거북이 한 마리가 얕은 우물가에 살던 개구리를 찾아갔다. 개구리는 거북이에게 자신의 생활을 자랑하며 말했다.
"나는 이 우물 안에서 왕처럼 산다네! 물속에 들어가면 턱을 괴고 쉴 수 있고, 진흙 위를 걸으면 발목이 잠기지. 장어와 올챙이들도 나를 당해낼 수 없으니, 자네도 들어와 구경해 보게나."
거북이가 그 말을 듣고 우물 안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왼쪽 다리가 걸려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거북이는 멈춰 서서 개구리에게 바다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바다는 수만 리의 넓이와 수천 길의 깊이를 가졌네. 9년 동안 홍수가 나도 물이 불어나지 않고, 7년 동안 가뭄이 들어도 줄어들지 않지. 그런 거대한 바다에 사는 것이 진정한 즐거움이라네."
이 말을 들은 개구리는 너무나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고, 자신이 얼마나 작은 세상에 살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우물 안의 개구리에게는 바다를 말로써 알아듣게 할 수 없다(井蛙不可以語于海).
유의어로 좌정관천(坐井觀天:우물에 앉아 하늘을 본다.)과 통저누천(筒底漏天:대나무 대롱을 통해 하늘을 본다.). 그리고 섬중지별(蟾中之鼈:두꺼비나 자라가 좁은 곳에 갇혀 있는 형상.) 등이 시야가 매우 좁음을 뜻하는 의미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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