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숙(漢文學塾)/한문용어[典故]

161.無盡藏(무진장)

주비세상 2026. 1. 21. 19:38

한자를 그대로 풀어 보면 '다함이 없는 창고'라는 뜻이다.
그 의미는 '엄청나게 혹은 하염없이 많다'는 뜻으로 자주 쓰이는 말이다.  아무리 써도 없어지지 않는 재물과 보화가 있는 곳을 무진장이라고 한다. 

이 말은 불교용어로 무진은 또한 잘 융화되어 서로 방해함이 없는 상태를 설명하는 말로, 원융무애(圓融無碍)와 같은 의미로도 쓰인다.
『유마경』 「불도품」에서는
“빈궁한 중생을 돕는 것은 무진장을 실천하는 것이며, 보살은 가난하고 궁한 자들에게 무진장을 나타내어 그들로 하여금 보리심을 생기게 한다”
고 하였다.
이와 같이 무진한 덕이 많아 한량이 없는 상태, 다함이 없는 덕을 지니고 있는 것을 비유해 불교에서는 무진장이라고 한다.

중국 당송팔대가 중믜 한 사람인 소동파가 쓴 전적벽부  말미에 무진장이란 말이 나온다.
取之無禁이요(취지무금)
이것을 취하여도 금하는 않고
用之不竭이니 (용지불갈)
이것을 사용해도 다하지 않는지라
是는 造物者之無盡藏也오(시조물자지무진장야)
이것이 조물주가 주신 무진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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