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풀이하면 '날이 오래고 달이 깊어 간다'는 뜻이다. 날이 갈수록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짐을 이르는 말이다.
현대에 와서는 어떤 목표나 소망을 향한 마음이 날이 갈수록 간절해질 때 더 자주 사용된다.
이 용어는 뚜렷한 전고(典故)는 찾을 수 없어 조어(造語)적 표현이지만, 중국 한시(漢詩)와 한국의 시조, 한글 수필 등에서 '일구월심'은 지속적인 그리움, 정성, 애틋함의 정서를 전할 때 즐겨 쓰였다.
굳이 유래를 찾는다면 중국의 고전 시경(詩經)의 패풍(邶風)편에 수록된 〈일월(日月)〉시의 구절을 생각해 본다.
日居月諸, 照臨下土.
해여 달이여, 아래 세상을 고루 비추시니
乃如之人兮, 逝不古處.
저 사람이여, 옛정을 지키지 않는구려.
胡能有定? 俾也可忘.
어찌 마음을 정할 수 있으리오? 나를 잊게 하는구려.
이 시는 남편에게 버림받은 아내의 슬픔을 노래하고 있다. 해와 달을 바라보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세월이 흐를수록 남편에 대한 원망과 슬픔,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리움이 깊어지는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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