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집을 세 번이나 찾아갔다'는 뜻으로 인재를 맞아들이기 위하여 참을성 있게 노력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중국 삼국지에 나오는 말인데, 후한 말 손견, 조조, 유비가 서로 세력을 다툴 때, 유비는 전략가를 찾다가 자기보다 20살이나 어린 제갈량을 자기 인재로 쓰기 위해 그 집을 세 번이나 찾아갔다는 고사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다른 말로는 삼고지례(三顧之禮), 삼고지은(三顧之恩), 삼고모려(三顾茅庐)라는 표현으로도 쓰인다.
재갈량은 유비의 사람됨을 보고 유비의 책사가 될 것을 허락한 후, 유비가 촉한을 창건하는데 큰 공헌을 한다. 오(吳)나라와 연합하여 남하(南下)하는 조조의 대군을 적벽(赤壁)에서 크게 물리치기도 하였다. 유비가 촉한의 황제에 오르자 재상으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