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예절/혼례

9. 함 보내는 의식(신랑측)

주비세상 2009. 12. 2. 11:12

 

 

9. 함 보내는 의식(신랑측) 

 

1. 신랑집에서는 혼주․신랑 ․ 당내 일가가 모인 자리에서 의식을 거행한다.

2. 병풍을 치고 화문석을 깐 후 예탁(禮卓)을 놓고 예탁보를 덮는다.

3. 신랑은 정장 차림으로 예탁 앞에 앉고, 다른 가족들은 양쪽에 남동여서(男東女西) 촌수대로 앉는다.

4. 신랑 아버지 앞에는 혼서지(婚書紙),필방사우를 놓고, 신랑 어머니 앞에는 납폐함(칠함 또는 자개함), 함보, 함띠, 청홍예단, 청홍간지, 청홍사(실), 간단한 예물 등을 놓는다.

5. 신랑 아버지는 혼서지를 써서 봉투속에 넣고 신랑 어머니는 청홍 예단에 동심결하여 함속에 순서대로 넣는다.

6. 함 위에 혼서지함를 놓는다.

7. 함보로 싼 다음 함 띠로 묶는다.

8. 함 보내는 날 신랑집에서는 찹쌀 두 켜(二姓之合의 意味)에 통팥고물을 넣고 가운데 대추와 밤을 박아서 팥시루떡(봉치떡)을 찐다.

9. 예탁 위에 봉치떡을 시루째 갖다 놓고 시루 위에 청홍 보자기를 덮은 후 그 위에 혼수함을 올려 놓는다.

10. 신랑의 어른이 정장하고 함 앞에서 두 번 절하여 조상에 고한다.

(옛날에는 정침 사시제(四時祭) 예법과 같이 출주, 분향, 독축, 단헌의 순으로 했다.)

11. 집사(근친 중)가 혼서를 받들고, 함진아비가 함을 지며 모두 성장을 한다. (함진아비는 대개 부부간에 금슬이 좋고 첫 아들을 낳은 사람으로 정한다.)

12. 집사와 함진아비는 신랑의 어른에게 절하고 주의사항 등 교훈을 받고 떠난다.

13. 한 두 사람이 횃불이나 청사초롱을 들고 같이 가는데, 이는 음양이 교차하는 저녁때 함을 보내기 때문이다. 신랑은 가지 않는 것이 예의나 집을 가르쳐 주는 겸 신부댁에 가기도 한다.

14. 도중에 함을 내려놓지 않고 신부집까지 간다.

15. 봉치떡은 복 떡이라 하여 칼로 자르지 않고 손으로 떼어 먹으며, 떡을 집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집안에서만 나누어 먹는다.

16. 신부집에 도착하면 예의를 갖추어 경건하고 엄숙하게 그 쪽 의례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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