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직역하면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라는 뜻이다. 할 일은 많으나 시간이 부족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유사어로 '일모도원(日暮途遠)'이 있다.
이 말의 유래는《사기(史記)》〈오자서열전(伍子胥列傳)〉에 기록되어 있다.
중국 춘추시대, 오나라의 명장 오자서가 자신의 가족을 죽인 초나라 평왕에게 복수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릴 때 나온 말이다.
그는 원수를 갚기 위해 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시신에 채찍질을 가했는데, 친구인 신포서(申包胥)가 그 잔인함을 꾸짖자 오자서(伍子胥)는
"나는 날이 저물고 갈 길은 멀기에(日暮途遠),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해서라도 갈 수밖에 없었네."
"吾日暮途遠, 吾故倒行而逆施之."
라고 답했다.
현재는 주로 시간 부족, 다급한 처지, 과도한 업무의 상황일 때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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