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그대로 풀이하면 '긴 것을 잘라 짧은 곳을 메운다.'는 뜻이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지혜를 담고 있다.
이 성어의 전고는〈전국책(戰國策)•초책(楚策)〉의 장의(張儀)가 초나라 회왕을 설득하는 대목에 나온다.
정확하게는 장의가 초나라의 광활한 영토를 묘사하며, 비록 지형이 고르지 않더라도 그 땅을 잘 갈무리하면 매우 강력한 나라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할 때 사용되었다.
"楚地方五千里, 帶甲百萬, 粟支十年, 此霸王之資也.
(초나라 땅은 사방 오천 리에 달하고, 갑주를 입은 병사가 백만이며, 식량은 10년을 지탱할 수 있으니, 이는 천하를 호령할 패왕의 자산입니다.)
"今滕, 絶長補短, 將五十里也, 猶可以爲善國."
(지금 등나라 같은 작은 나라도, 긴 곳을 잘라 짧은 곳을 메우면(절장보단, 絶長補短) 사방 50리는 되니, 오히려 좋은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맹자》〈등문공 상(滕文公 上)〉 편에도 등장합니다.
"今滕, 絶長補短, 將五十里也, 猶可以爲善國."
(지금 등나라는 긴 것을 잘라 짧은 것을 보태면 사방 50리 정도가 되지만, 그래도 훌륭한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맹자는 땅의 크기보다 정치적 내실과 백성을 위하는 마음으로 부족함을 보완하면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왕도정치'의 관점에서 이 표현을 사용했다.
※ 원전에서는 '끊을 절(絶)'자를 써서 절장보단(絶長補短)으로 기록된 경우가 많으며, '깍을 절(截)'자를 쓰는 절장보단(截長補短)과 혼용됨.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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