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자어를 풀이하면 '사람의 얼굴인데 짐승의 마음이다'라는 뜻이다. 즉 겉만 사람일 뿐 속은 짐승이나 다를 바 없는 몹시 흉악함을 의미하는 말이다.
중국의 고서《한서》에서, 저자인 반고가 흉노족을 평가하면서 사용한 표현에서 유래되었다.
<한서 (흉노전)>의 일부를 보면,
"是以春秋內諸夏而外夷狄。夷狄之人貪而好利,被髮左衽,人面獸心。
『춘추』는 모든 한족(夏)을 내부로, 오랑캐(夷狄)는 외부로 했다. 오랑캐인들은 탐욕스러워서 이익을 좋아하고, 머리를 풀고 옷깃을 왼쪽으로 여미며, 사람의 얼굴인데 짐승의 심성을 지녔다."
고대 중국인들은 중화사상의 입장에서 문화적으로 미개하다고 보았던 변방의 이민족들을 항상 멸시하고 자신들이 그들보다 우월하다는 자부심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 '인면수심'이라는 단어도 이민족에 대한 혐오감에서 나온 표현이다.
지금은 인간적인 도리를 저버린 악질적인 범죄자 및 패륜아, 혹은 은인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사람, 자녀한테 학대를 주저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주로 이런 표현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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