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표현은 우리말로 풀이하면 '집에 있으니 날짜 가는 줄 모른다'는 뜻이다. 아주 평온하고 한가로운 삶의 경지를 나타는 말이다. 근심 걱정 없이 마음이 편안하여 시간이 흐르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유유자적(悠悠自適)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 표현은 전통적인 대련(對聯)이나 가훈, 혹은 시문에서 집안의 평화로움을 노래할 때 관용적으로 사용되던 문구이다.
대련으로는 在家無日(재가무일) 出外有時(출외유시)을 많이 쓰고 있다. 풀이하면
'집에 있을 때는 (근심이 없고 평온하여) 날짜 가는 줄 모르고, 밖에 나갈 때는 (지켜야 할 도리와) 정해진 때가 있다.'
는 뜻이다. 즉 집안에서는 지극히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되, 사회에 나갈 때는 질서와 때를 아는 선비의 절도 있는 삶을 강조하는 문장이다.
당나라 시인 太上隱(태상은)의 시에 山中無曆日(산중무력일)이란 유사한 말이 있다.
答人 (답인) - 사람에게 답하다
偶來松樹下 (우래송수하)
우연히 소나무 아래에 와서
高枕石頭眠 (고침석두면)
돌을 베개 삼아 높이 베고 잠이 들었네
山中無曆日 (산중무력일)
산속에는 달력이 없으니
寒盡不知年 (한진부지년)
추위가 다 가도록 (한 해가 가는지) 년(年)을 알지 못하노라
이 말은 동양적인 안빈낙도(安貧樂道) 정신이 녹아 있는 격언적 문구라고 볼 수 있다.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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