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숙(漢文學塾)/한문용어[典故]

183.初志一貫(초지일관)

주비세상 2026. 2. 12. 11:55

이 한자를 풀이하면 '처음 세운 뜻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어떤 일이든 처음 계획한 일은 시간이 조금 지나면 흐트러지기 마련인데, 초지일관(初志一貫)은 흐트러지지 않고 끝까지 처음의 의지가 계속 유지됨을 뜻한다.

이 말의 유래는 다른 사자성어와 연관이 있다. 즉 중국의 고서 논어책 위령공(衛靈公) 편에 나오는 '일이관지(一以貫之)'라는 말과 관련이 있다. 즉 '하나의 이치로써 모든 것을 꿰뚫는다.'는 뜻이다.
공자가 제자인 자공에게 이렇게 물어보았다. 
"너는 내가 많이 배워서 그것을 모두 기억하는 줄로 아느냐?" 
자공이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아닌가요?" 
그러니, 공자가 
"아니다. 나는 하나로 꿸 뿐이다."
라고 대답했다. 
일이관지(一以貫之)는 결국 공자의 사상과 행동이 하나의 원리로 통일되어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일관(一貫)이란 뜻이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사용되었고, 또 약간 변형되어 한 번에 끝까지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것이 초지일관(一貫) 사자성어로 이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