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를 풀이하면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한다'는 뜻이다. 불가능한 일을 무리해서 굳이 하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 말은 중국의 고전『한비자(韓非子)』 <유도(喩道)> 편에 나온다.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하려는 자는 고기를 얻을 수 없을뿐더러, 오히려 시간과 힘만 낭비하게 된다.(緣木而求魚者, 雖不得魚, 無所失也)”
이 구절은 유가와 도가, 법가에서도 자주 인용되어 계획의 비합리성, 수단과 목적의 불일치를 경계하는 상징어가 되었다.
《맹자(孟子) · 양혜왕(梁惠王) 편》에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온다.
어떤 왕이 맹자에게 묻습니다:
“백성을 잘 다스리면서 동시에 주변국과 전쟁에서 이기고 싶다.”
그러자 맹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그건 마치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잡으려는 격입니다(緣木求漁). 그렇게 하면 힘만 들고 원하는 건 얻지 못할 것입니다.”
라고 했다.
'한문학숙(漢文學塾) > 한문용어[典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26.海屋添籌(해옥첨주) (5) | 2025.07.30 |
|---|---|
| 125.張三李四(장삼이사) (0) | 2025.07.25 |
| 123.煙霞痼疾(연하고질)-泉石膏肓(천석고황) (0) | 2025.07.18 |
| 122.尸位素餐 (1) | 2025.07.13 |
| 121.苛斂誅求(가:렴-주구) (3) | 2025.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