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비세상 2024. 2. 12. 13:28

 

 

     <老程>

前人已過至山莊

託杖登亭歎嘯長

淸水一杯望落日

修身未盡只心傷

 

<노인이 가는 길>

앞 사람이 이미 다녀간 산장에 이르러

지팡이 짚고 정자에 올라 길게 탄식을 하네.

맑은 물 한 잔 마시고 지는 해를 바라보며

다만 수신에 진력하지 못해 가슴 아파할 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