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숙(漢文學塾)/안동영호루한시
48.김학순의 제영(題詠)
주비세상
2014. 12. 20. 15:04
48. 김학순의 제영(題詠)
洛東上流 嶺左名樓 庚辰知府金學淳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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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상류 영남 좌도의 이름난 누대일세 경진지부김학순서 |
* 김학순(金學淳) : 조선 후기(영조~헌종)의 문신·학자. 본관은 안동, 자는 이습(而習), 호는 화서(華棲). 관직은 이조판서(吏曹判書). 안동부사로 영호루 중수. 김학순(金學淳)이 영남어사로 있던 1820년(순조 20) 경진(庚辰)에 쓴 듯 함. 知府란 府使의 의미. |
* 영남지방은 소백산맥의 준령인 조령(鳥嶺-새재)의 남쪽 지방을 일컫는다. 고려시대인 995년(성종 14)에는 상주·안동·대구 중심의 영남도, 경주 중심의 영동도, 진주 중심의 산남도로 나뉘었으며, 이때부터 영남이라는 말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1314년(충숙왕)에 경상도라 했다. 조선시대에는 1407년(태종)에 낙동강을 중심으로 좌도·우도로 나뉘었으며, 1896년에는 좌도와 우도를 각각 남도와 북도로 개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