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비세상 2014. 12. 16. 11:23

 

9. 김방경의 시

 

 

 

 

東征日本過次福州

登映湖樓

山水無非舊眼靑

樓臺亦是少年情

可憐故國遺風在

收拾鉉歌慰我行

金方慶

 

 

일본정벌 길에 안동을 지나며

영호루에 오르다

 

산과 강은 예전 보던 푸르름 그대로고높은 누각 역시 어릴 적 정취로구나

고향 땅에는 애틋한 풍습이 있어

산란한 정신을 추스르는 노래로 나의 길을 위로하네

김방경

 

*김방경:고려 후기의 명장, 본관은 안동(安東), 관직은 평장사(平章事)